불자가 경전을 읽고 외우는
것은 일상생활을 통해서 마땅히 하여야 할 것 중의 하나다.
믿음의 마음과 정성스럽고 경건한 마음으로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읽고 외우면 자연히 그 마음이 깨끗해지고 안정되며,
또한 지혜가 싹트게 되므로 생활속에서의 여러가지 괴로운
일을 잘 해결해 나가는 힘을 기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경전을 읽으면 부처님이
영험을 보여 무조건 잘 되도록 해준다든가 하는 따위로
단순한 생각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불자가 독경을 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신행상(信行上)의 일과인 것이며, 또한 수행방법의
하나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므로 정성을 다하여 순수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