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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관 제29칙 非風非幡(비풍비번) |
법회명 : 여래사법회 |
법 사 : 법산스님 |
법회일자 : 2011-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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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관 제29칙
제29칙 비풍비번(非風非幡)
六祖가 因風刹幡하여 有二僧對論하되 一云 幡動이라하고 一云 風動하여 往復曾未契理어늘 祖云하되 不是風動이요 不是幡動이요 仁者心動이라한대 二僧이 悚然하다.
육조혜능조사가 사찰에 달아놓은 번(깃발)이 바람에 날리는 것을 보고 두 스님이 논쟁하기를 한 스님은 번이 날린다 하고 한 스님은 바람이 움직인다고 하여 반복하며 이론에 결말이 나지 않는 것은 보고, 혜능조사가 말씀하기를, 바람이 움직이는 덧도 아니요 번이 날리는 것도 아니요 그대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 하니 두스님이 송구스러워 했다. 중국 선종의 6조 혜능이 기주황매의 동산에 5조 홍인의 법맥을 전승하여 광동 남해에서 15년 동안 보임을 하고 자량을 성국하여 처음으로 나타난 곳이 광주 법성사이다. 법성사에 도착 하였을 때 법당에서는 인종법사가 열반경을 강의 하고 있었다. 마치 보리수 아래서 쉬는 참인데 법당 앞에 높이 달린 번(법회를 알리는 깃발)이 바람에 펄렁이는 것을 보고 두 스님이 깃발이 먼저다 바람이 먼저다 하고 논쟁을 하는 것을 보고 한 말이다. 인종법사가 곧 이 말을 전해 듣고 이 행자가 5조 홍인의 법을 인가 받은 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보리수 아래서 삭발을 하고 계를 설하여 비구가 되어 비로소 5조 홍인조사에게서 전수받은 가사를 수하고 법당에 모시고 밥상에 올라 개당설법을 하게 하였다.
無門曰
不是風動이요 不是幡動이여 不是心動이니 甚處見祖師오 若向者裏하여 見得親切하면 方知二僧買鐵得金이요 祖師忍俊不禁이나 一場漏逗로다.
무문선사가 말하기를 바람이 움지이는 것도 아니고,깃살이 흔들리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 동하는 것도 아니니, 어디에 조사(혜능)의 뜻을 보려는가? 만약 이에 향하여 친절함을 보면 바로 알 것이다. 두 스님이 쇠를 사고 금을 얻으 것, 혜능조사가 참지 못한 것이한 바탕 실수였다.
頌曰.
風幡心動을 一裝領過하면
只知開口가 不覺話墮로다.
바람이 움직이고 깃발이 움직이고 마음이 움직임을 종이 한장에 써서 고백했는데,그가 입을 연 것이 자신도 모르게 실수 했다. 선은 입으로 말하여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어덯게 작용하냐에 있다는 것은 아는 그것이 무언인가를 참구하여 깨달아야 한다는 문제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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