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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힘든 일
 


 
다 힘든 일 (70) (02/01/22)

옛날, 파도에 놀란 어느 뱃사공이
배를 팔아 말을 샀습니다.
그런데 말을 몰아보니 굽이굽이 가파른 비탈길이
파도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이후론 밭갈이나 하리라.”
조선 인조 때의 문신 장만(張晩)의 시조(時調)가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배를 팔아 말을 산 우리의 주인공은
농부도 사공이나 마부처럼 힘들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정진권 / 수필가, 한국체육대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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