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수요일 밤의 목탁소리
    이 름 : 산초 등록일 : 20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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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산 님이 작성한 원본 ----------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여래사 3층 극락전에서는 어김없이 목탁소리가 울려 퍼진다.
안에서는 열댓분의 거사님들과 몇분의 보살님들이 목청 높여 금강경을 독송한다.
엄숙하고도 힘찬 독경이 끝나면 잠시 숨을 고르고, 이어서 백팔참회의 시간이다.
- 먼저 삼보에 귀의하고,
- '나는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갈 것 인가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로 시작
하는 참회의 절,
- '부처님께 귀의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로 시작되는 감사의 절,
- '항상 부처님 품안에서 살기를 발원하며 절 합니다'로 시작되는 발원의 절,
40대에서 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거사님들과 보살님들이 함께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참회와 감사, 그리고 발원으로 이어지는 백팔배를 마치고 나면 입가에서는 행복의 웃음이 절로 흘러 나온다>

여래사 거사회(회장 : 도영 박정택)에서는 금년 1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주중신행활동을 봉행하고 있습니다.
본 신행활동은 불자들 스스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신행활동을 통하여 한단계 성숙된 불자로 거듭나고자 시작 되었습니다.
현재 여래사에서 거행되는 예불, 법회,기도등 거의 모든 신행활동이 스님들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반면에, 거사회의 주중신행활동은 재가불자들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평일 저녁시간대에 봉행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불자들의 신행활동에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주중신행활동을 시작할 때에는 참여율이 저조하여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견해도 다소 있었으나, 총 10회의 활동을 거치는 동안 적게는 15명, 많게는 25명의 회원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어 속단하기는 이르겠지만,나름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금년에 취임한 도영회장님의 뚝심이 낳은 결과이기도 합니다.
또한, 총무스님께서 앞으로 월 1회 주중신행활동에 참석하시어 지도해 주시겠다는 말씀이 계셔서 장족의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거사회의 주중신행활동은 남녀노소 모든 불자님들께 개방된 프로그램입니다.
많은 불자님들이 참여하여 좀더 낳은 프로그램으로 함께 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여래사 극락전 문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 여래사 거사회 여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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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작할 수 있는 발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시여.
직장인을 위한 저녁 불교강좌 등 이 여래사에도
있었으면 합니다. 성불하세요... 산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