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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래 사무장 님이 작성한 원본 ---------- 삼보 합장배레 나무불 나무법 나무불 불교적인 사고방식과는 아주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서구의 문화가 밀려 들어 오고 근대화 서구화라는 관념이 보편화된 지금의 현실에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할 수 있을까? 역사적 사회적으로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되고 서로 다른 다양한 요소들이 뒤범벅이 된 오늘날, 특히 기독교의 문화와 그들의 무차별적이고 광범위한 종교적 포섭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오늘의 현실에 있어서는 훌륭하고도 효과적인 불교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하겠다. 물론 이글이 절대적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모든 불교 가정들이 공통적으로 가질 수 있는 문제들을 모아 검토하고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해 보려는 것이다. 또한 훌륭한 선배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다른 여러사람들의 경험담을 받아들여 보다 좋은 방법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1. 어린이는 어른을 모방한다. 어린이 교육은 부모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가 부치님의 가르침에 따라 매일의 일상을 살아 간다면 이는 어린이의 연령에 상관없이 가장 확실한 생활 교육이고 지침이 될 것이다. 즉 다시 말하자면 불법이 입으로만 이야기되는 것이 아닌, 부모들의 일상 생활에서 실현된느 살아 있는 불교가 되느냐에 어린이 불교 교육의 성패는 달려 있다고도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2. 분위기 조성은 어린이 교육에 도움을 준다. 부모가 스스로 좋은 본보기를 보여 줌으로써 어린이를 교화 시키는 것에 못지 않게 외적인 환경도 어린 시절의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불교 가정이라면 적어도 부처님 형상이나 사진 또는 염주 정도는 마련되어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이 주위에서 늘 부처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하거나 가까운 절에 가서 꽃이나 향 또는 촛불 공양을 올리게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주의 해야 할 것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형상이나 불상 자체를 염험이나 권위의 대상으로 예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가장 위대한 인류의 스승으로 이 세상에 출현 하셨음을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예배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보살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어린이들은 색다른 구경거리나 자신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에 빠져들기 쉽다. 즉 꽃이나 향 촛불등을 공양하는 그 자체는 어린이들에게 쉽게 친숙하고 즐거움에 빠져 들게 할 수 있는 요인들이다. 어른들에게는 불교를 철학적이거나 보다 심오한 측면에서 이해 하는 것이 중요 하겠지만, 어린이들에게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은 너무 어려워서 이해도 안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사실 한국 사찰의 법당은 어린이들에게는 무척 생소하고 으스스한 느낌마저 준다는 점을 간과 해서는 안될 것이다. 색감이나 분위기가 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되어 있어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법당(물론 실현 불가능 한 일이지만)의 건립도 (하지만 불교 유치원 같은 곳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봄) 검토해 봄직 할 것이다. 게임이나 인터넷 놀이 그리고 화려한 색감에 친숙해져 있는 어린이들 눈에 전통적인 법당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것인가는 심사숙고해 봐야 할 일이다. 어찌 되었거나 위에 언급한 간단한 불교 의식등은 어린이의 마음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깝게 느끼게 하며 스승님을 공경하고 예배하는 좋은 습관을 길러 주어 불교도로써 삶을 사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3. 축제를 활용한다 어린이들은 놀이 즉 축제를 매우 좋아한다. 기독교등의 다른 종교에서는 빈번히 성대한 축제를 갖고 갖가지 잔치와 행사를 벌인다. 이 같은 것은 어린이들을 그 종교로 향하게 하는 동기 유발 요인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불교에서도 초파일, 성도일, 열반일 그밖에도 포살일과 같이 특별한 날을 축제일로 정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성대한 잔치를 베푼다면 좋을 것이다. 많은 지혜 있는 분들이 각 행사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어린이들을 초대하여 음식도 먹고 축제를 즐기게끔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축제일에 자연스럽게 부처님의 본생담 설화 그리고 여러가지 어린이 수준에 맞는 교육적인 요소들을 접목하게 되면 좋을 것이다. 어떤 불자들은 어린이들에게 채식이나 참선을 강요한다든가 절을 무조건 많이 시킨다든가 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잘못 오도하는 가장 큰 요인중의 하나로 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어린이의 마음에 부처님의 가르침의 씨앗을 잘 심어 무리없이 싹 틀수 있도록 토양을 일구는 것이지 엄격한 수행심을 강요하는 등의 지엽적인 것은 오히려 어린이 마음에 불심을 없애거나 반발심과 생기게 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4. 어린이에 대한 불교 교육은 불자의 의무이다. 다른 종교들은 어린이드을 교화 시키는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잘 짜여져 있어 신앙을 주입시키는 방법이 불교보다 훨씬 우세한 것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불교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추구해야 할 가장 가치 있는 길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면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세상 어느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진리라는 것을 믿는다면 그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우리의 귀여운 자식들에게 반드시 전수해야 할 귀중한 유산이 아니겠는가? 오늘날 우리의 불교 위치가 옛날과 같지 않다면, 이는 전적으로 우리의자녀들에게 불교 교육을 등한시 한 우리 자신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범 불교 차원에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교육 체계를 확립하고 나아가 재가 신자들도 또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자식들 불교 교육에 할애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가르치는 것은 불법의 전승이라는 성스럽고도 중차대한 우리 불자들의 당연한 의무중의 하나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5. 불교 역사를 가르친다 부처님의 일대기를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들려주는게 중요하다. 또한 법의 수레바퀴가 인도 전역으로 퍼져 나가는 과정과 제자들의 활약상 나아가 근본불교-부파불교- 대승불교의 발전 과정과 불교의 전래 과정등을 소상하게 이야기해 줌으로써 어린이 들에게 역사적 사실로서의 불교를 받아 들이고 불교를 포괄적으로 건전하게 이해 하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화신이니 법신이니 하는 이야기는 이해도 안될 뿐더러 불교를 신격화되고 우상화된 종교로 받아 들이기가 쉽다. 역사적으로 부처님이 실제로 존재했고 그분이 실제로 살았고 깨달았고 전법 여행을 다녔다는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이해를 먼저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와 더불어 부처님의 위대한 제자들이었던 아난다 사리불 목갈리나 마하가섭 같은 십대제자들의 일대기나 전기를 읽혀 줌으로써 그분들의 위대하고도 숭고한 삶이 감수성 예민한 어린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리라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6. 불법을 설명해 준다 이와 같이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에 대한 이해가 발전함에 따라 어린이들의 마음은 점차 불법의 정신과 하나가 되어 갈 것으로 생각된다. 부모들은 경전 가운데 평이한 내용을 골라 읽게 할수 있다. 오계에 대한 가르침이거나 재가 신도로서 해야 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들을 계율에 의거하여 일러주고 또한 법구경등에 나오는 내용중에서 어린이 수준에서 얼마든지 이해하기 쉬운 부분만 간추려 내어 들려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 어린이가 불교 신자를 부모로 하여 태어 났다면 그 것은 그 아이가 그러한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날 만한 업의 소산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불자로서의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7. 어린이들에게 경전 암송을 시킨다. 어린이들은 무엇이나 쉽게 외울 수 있다. 그들에게 오계나 삼귀의를 외우게 한다. 법구경에 나오는 게송들을 외우게 하는것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이다. 물론 그 뜻을 이해하고 게송을 외우게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단은그들의 수준에 맞을듯한 게송을 찾아서 무조건 외우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록 지금 당장은 그 깊은 뜻을 모를지라도 앞으로 어른이 되어 삶의 바다를 항해할때 그들의 잠재속에 남아 있는 빛나는 부처님의 말씀들이 삶의 어두운 바다를 비추는 등불이 되어 줄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8. 가정에서 불교의 날을 한달에 한번씩 정한다. 한달에 한번씩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날을 가정에서 정해서 그들이 외웠던 게송을 읆게 하거나 불법을 설명해 주는 날로 정한다. 하지만 유의할 것은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교육을 가정이라는 좁은 울타리 보다는 자연속으로 나가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즉 여행을 가거나 피크닉을 감으로써 어린이들이 기다리는 날로 만들어 주고 그날 하루를 부처님 공부를 겸해서 놀아주는 날로 배려를 해준다. 즐겁게 자연과 벗하면서 어린이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생명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자연스럽게 훈련시킬 수 있다. 부처님께서는 궁궐을 벗어났을 때 비로서 노인을 보고 병든 사람을 보고 죽은 사람을 보고 또한 동물들의 죽음과 먹고 먹히는 과정을 보았다. 그러한 인간의 삶과 자연 에서의 실상을 보고 그 실상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 성을 탈출 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은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실감하지 못한다. 또한 집안에서는 어떻게 자비와 사랑을 베풀 수 있는가 하는것을 행동으로 가르칠 기회가 거의 없다. 자연속에서의 동물들과 접촉을 하거나 그들의 약육강식의 모습을 보거나 또는 봉사 활동에도 참여 시킴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나 아닌 다른 이웃과 동물들에게 어떻게 자비와 사랑을 베풀 수 있는가 하는 것을 행동으로 가르칠 기회를 갖게 해 줄 것이다. 불교는 아는 것만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 아는 것을 실행에 옮길 때 비로서 열반은 그 열매를 맺는 것이다. 9. 불교가 자비의 종교임을 충분하게 인식시켜야 한다. 불교는 무엇보다도 자비를 근본으로 하는 종교이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으신 후 세상의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에서 가르침을 펴시게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어린들에게 충분하게 인시기켜 바르게 일깨워 줘야 한다. 만약 우리가 어린이들 마음에 이웃에 대한 사랑의 마음 (자 慈. Mettaa) 더불어 아파하는 마음 (비 悲. Karunaa) 더불어 기뻐하는 마음 (희 喜. Muditaa) 의 정신을 바로 이해 시키는데 성공한다면 우리의 할일은 끝난 셈이다. 물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사 捨. Upekkha) 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당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10. 부처님의 교화 방법을 본보기로 한다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불교를 어렵게 가르쳐서는 안된다. 이는 어린이의 불교에 대한 의욕을 상실케 할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각각 중생들의 이해와 능력에 맞게 법을 설하셨다. 부처님이 그러하셨던 것 처럼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의 성격과 불법을 받아 들이는 능력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들에게 불법을 알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그들 자신의 자녀들에게 불교를 가르칠 수 없다면 누가 이 중차대 한 일을 하고 그들을 불교도로 만들수 있단 말인가. 11. 기독교와 여러 서양의 철학적 사상을 잘 이해시켜 이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준다 우리는 어린이들이 서양의 철학적 사상이나 유물론 또는 전지 전능하리라고 가정한 신을 맹목적으로 믿는 기독교의 신앙 속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들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다른 종교 내지는 철학과의 차이점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야 한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갖고 있는 독창적이고도 위대한 진리를 이해시켜 어린이들이 이러한 외적인 것에 감염되지 않도록 스스로 면역성을 길러 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기독교 사상을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고 어린이들에게 일러 주는 것도 필요하다. 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이 자라서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때에는 기독교및 다른 철학적인 사상에 위험하고도 단순한 동경을 갖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2. 자기 책임의 정신이 불교의 핵심임을 알게 한다. 모든것은 자기가 지어서 자기가 받는다. 그러므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 이야말로 불교의 중심적인 가르침이다. 우리는 그 중요성을 거듭 거듭 강조해 주어야 한다 편견없는 순수한 어린이들의 마음은 이 이치를 잘 이해 할 수 있다. 매일 저녁 다른 종교의 어린이들이 그들의 신에게 기도 올릴 때 불교 어린이들 또한 잠깐 동안 좌선을 하고 그날 하루 자기가 한일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훈련을 시키고 습관화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지 못했다는 점을 알게 된다면 다음번에는(내일은) 이러한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 방법을 생각하고 검토하도록 참회의 시간을 가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어린이 들의 마음의 힘을 개발해 나가도록 하고 끊임없이 선을 행하고 생각과 말과 행동을 불교적으로 숙달시켜 감으로서 그들 자신을 스스로 청정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해서 우리 어린이들은 모든 것을 용서해 준다는 신의 은총이나 사제를 통해서만 청정하고 참회 할 수 있다는 기독교적인 생각을 벗어나 더 넓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독교 어린이 들이 식사때 그들의 신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어서 감사하다고 기도 할 때, 불교의 어린이들은 이 세상에는 자기들처럼 이런 훌륭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생각케 해야하고 이들을 위해서 자비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가르켜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불교도인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불교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교도 부모들이 그들 자녀들에게 불교도로서의 사고방식을 갖도록 교육을 시키고 불교도가 되도록 영향을 행사하는 것은 그들의 권리일뿐 아니라 의무이기도 하다. 그것도 아주 철저하고 사려 깊게 행해야 할 의무이다. 이세상에서 가장 갚진 선물이 부처님의 진리라는 선물이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우리의 귀한 자식들에게 그러한 값진 선물을 선사하지 않고 그들이 기독교나 타종교 그리고 타철학에 젖어 살도록 해야 하겠는가 ?. Sabbe daanam Dhammadaanam Jinaati !!! (모든 보시 중에서 법의 보시가 최상의 선물이다 !!!)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Sri Lanka Dr. H. Klar 지음 각묵 스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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