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쓰기 글쓴이    제 목    이메일    답변쓰기   ---------- 이 보현 님이 작성한 원본 ---------- <P><STRONG><FONT color=#0000ff size=3>▒관세음보살의 천수천안 중 진짜 눈은? - 숭산 큰스님▒<BR><BR>옛날에 당나라 때 마조스님이라고 계셨다. <BR>마조스님은 육조스님의 그 다음인 남악회양스님 그 다음 스님이야. <BR>8대 되는 스님이 마조스님이야. <BR>그 마조스님의 조카딸인 장설이라는 처녀가 있었다.<BR><BR>자기 아버지가 마조스님한테 가서 참선공부도 하고, <BR>또 거기 가서 경도 읽고 하니까 마조스님한테 가서 말하기를 <BR><BR>“우리 설이가 신심이 들게 하는 좋은 경전 하나를 주십시오.”하니, <BR>‘관세음보살 보문품’을 주셨다. <BR><BR>“야, 마조스님께서 너를 특별히 생각해서 <BR>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주셨으니까 <BR>이것을 자꾸 읽게 되면 소원성취 안 되는 것이 없다더라. <BR>시집도 잘 갈 것이며, 또 돈도 많이 벌어서 부자로 살 것이며, <BR>아들 딸들 잘 낳아서 잘 살 것이며, <BR>나아가서 죽어서도 극락세계에 간다고 하니 <BR>이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자꾸 읽어라.” <BR><BR>읽으니 너무 좋아. 매일같이 읽는 거야. <BR>한 3년 동안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읽었다. <BR>하루는 빨래를 하러 갔어. <BR>저녁때 빨래를 하는 도중인데, <BR>마조스님 계시는 절에서 저녁 쇳종 소리가 나. <BR>소리가 꽝하고 울린다. <BR><BR>속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는데 방망이 때리는 소리하고 <BR>마조스님 절의 꽝하는 종소리하고 플러스되어 버렸어. <BR>마음이 깨쳤어. <BR>바로 이 자리가 관세음보살 계시는 자리이구나. <BR><BR>관세음보살이 딴 데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야. <BR>마음을 깨달아 가지고 빨래를 대충 정리하고 <BR>대청마루에 두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BR>저녁때가 되어서 장거사가 집으로 돌아왔다. <BR><BR>돌아와 보니 딸이 없어. 저녁도 안하고 뭐 하나, <BR>자기 딸이 있는 방에 구멍이 있거든. <BR>그 구멍으로 들여다봤어. 깜짝 놀랐어. <BR>그 소중한 관세음보살 보문품 책을 깔고 앉았어. <BR>그러니 울화통이 치밀어서 문을 열고 <BR>그 소중한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왜 깔고 앉아있어, <BR>하면서 소리를 냅다 질렀다. 그러니까<BR><BR>“아버지 관세음보살이 누구시오. <BR>관세음보살이 어디에 있는데요. <BR>글자 속에 관세음보살이 있습니까. <BR>책 속에 관세음보살이 있습니까. <BR>관세음보살이 어디에 있어요.”<BR><BR>“아이구, 내 딸이 돌았구나. <BR>보통 돈 것이 아니라 관세음보살한테 돌았다.”<BR>그 길로 마조스님한테 쫓아가서,<BR><BR>“큰스님 큰일났습니다.”<BR>“무엇이 큰일이 났는가.”<BR><BR>“글쎄, 우리 설이가 미쳤어요.”<BR>“어떻게 미쳤더냐.”<BR><BR>“예, 설이가 스님이 주신 그 귀한 관세음보살 보문품경을 <BR>깔고 앉아 있으니 그것이 미치지 않았습니까.”<BR><BR>“그래서 왜 그렇게 했느냐 물어보았느냐.”<BR><BR>“물어보니, 관세음보살이 어디에 있냐고 되레 물으니 <BR>내가 대답을 못했는데 돌기는 돌았습니다.”<BR><BR>그러니까 마조스님이<BR>“자네 딸은 돌지 않았는데 자네가 돌았네.”<BR><BR>“네? 제가 돈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제 딸이 돌았습니다.<BR>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BR><BR>“내가 글씨를 하나 써 줄 테니 설이가 앉아 있는 앞에 붙여 놓아라.”<BR><BR>글씨를 가지고 가서 앉아있는 딸 앞에 붙여 놓았어. <BR>설이가 보니, 마조스님 글씨거든. <BR>보니까 뭐라고 썼느냐면, <BR>'밤 삼경에 나무 닭 우는소리를 들으니, 내 고향이 분명하구나. <BR>버들은 푸르고 꽃은 붉도다.' 이렇게 써 붙였거든.<BR><BR>'마조스님도 별수가 없구나' 하면서 <BR>종이를 찢어버리면서 책을 제자리에 올려놓았다. <BR>그렇게 하고 나서 그 병이 다 나았어. <BR>이제는 관세음보살은 안 불러. <BR>열심히 일해. 마루 닦고, 밥짓고 하니 <BR>아버지는 그래, 마조스님 부적이 맞아, 했다.<BR><BR>마조스님한테 장설이 올라갔다. <BR>마조스님이 계신 곳에 <BR>그 때 호암스님이라는 큰스님이 와 계셨는데 <BR>마조스님 한테 절을 하니<BR><BR>“오, 설이 네가 왔느냐. 네가 공부가 찬 것 같다.”<BR>“공부는 무슨 공부요.”<BR><BR>호암스님이라는 마조스님 친구가 <BR>“얘가 장설이라는 아이요. <BR>스님이 항상 얘기하던 공부 잘한 장설이라는 아이요.”<BR><BR>“아, 그렇소.”<BR><BR>“그러면 내가 시험을 좀 봐야겠소. <BR>경전에 볼 것 같으면 겨자씨 속에 삼천대천세계가 들어가고, <BR>삼천대천 세계가 들어간 겨자씨를 쪼개버렸다. 무슨 뜻인가.”<BR>그러니까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BR><BR>“중국은 사람 오면 차를 마십니다.”<BR><BR>중국은 물이 나빠. 그래서 차를 끓여서 먹어. <BR>찻잔이 앞에 있는데 그 찻잔을 기둥을 향해 던졌어. <BR>찻잔이 조각 조각이 나서 깨졌다. <BR><BR>그 두 노장님이 대답을 기가 막히게 잘했다는 것이야. <BR>바로 그 소식이야. <BR>왜, 장설이라는 아이가 찻잔을 들어서 깨어 버렸느냐. <BR>그 소식을 알아야 한다.<BR><BR>마조스님이<BR>“그럼 내가 한 가지 묻지. <BR>이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으로 생겼다가 인연으로 좇아서 멸해. <BR>이 세상 인연이 있어서 이 세상에 나왔다가 이 세상 인연이 <BR>다하면 없어지는 것이야. <BR><BR>우리가 파를 심게 되면 파가 나오고 콩 씨를 심으면 콩이 나오고, <BR>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어. <BR>원인이 있다. 모든 것은 인연으로 좇아 생겼다가 <BR>인연으로 멸하는 것인데 <BR>그 최초 인연은 어디서 나왔더냐?”<BR><BR>기독교에서는 단순히 하나님께서 만들었다 하면 될 것인데, <BR>불교에서는 그렇게는 안 된다. <BR>하나님이 하늘 만들고 땅 만들고 <BR>그러면 하나님은 어디에서 나왔어. 모르지. <BR>그 원인이 어디서 나왔느냐. <BR>천지만물을 만든 하나님은 어디서 나왔느냐 이거야. <BR><BR>최초 원인은 어디서 나왔느냐고 물었다. 그러니 장설이라는 아이가<BR>“스님 한 번 더 물어봐 주시지요.”<BR><BR>마조스님이 그래 하면서 물어봐.<BR>“일월성신 삼라만상 전체가 원인이 없는 것이 없어.<BR> 다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다. 그 최초 원인은 어디서 나왔느냐.”<BR><BR>그러니까 장설이라는 아이가<BR>“스님이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BR><BR>그러니까 마조스님이 무릎을 딱 치면서<BR>“과연 내가 너한테 속았구나.”<BR><BR>또 한번 가르쳐 주십시오 할 때 벌써 대답을 다 한 것이거든. <BR>그렇게 장설이라는 아가씨는 공부를 잘해 가지고 시집을 가서 <BR>여자로서 마조스님의 수제자로서, <BR>여자 선지식이야. <BR>참선을 몇백 명씩, 몇천 명씩 가르친다 이거야. <BR>장설 할머니는 제자가 수백 명이야. <BR><BR>참선 공부를 해서 마음을 깨치고서 하루는 그 손녀가 죽었어. <BR>그 손녀가 죽으니 그렇게 슬플 수가 없어. <BR>동네에서 그 할머니한테 공부한 사람들이 와서,<BR><BR>“장설 할머니, 무슨 도인이라고 하면서 <BR>손녀딸 하나 죽었다고 그리 슬피 웁니까.”<BR>그러니 울음을 딱 그치면서 하는 말이,<BR><BR>“내 손녀는 나한테는 팔만대장경보다 더 귀한 것이요, <BR>내 눈물보다 더 귀하다.”<BR><BR>그게 얼마나 산 법문이냐 이거야. <BR>불교는 행동하는 데에 있는 것이지 말에 있는 것이 아니야. <BR><BR>불입문자 직지인심. <BR>행동하는데 목마른 사람한테 물을 한 그릇 떠주고, <BR>아픈 사람한테는 약을 지어다 주고, <BR>괴로운 것을 달래고 부모한테 효도하고, <BR>자식한테는 사랑해 주고 다 그대로가 불법이지 <BR>그것을 떠나서 불법을 구한다면 그것은 외도야. <BR><BR>생활하는 가운데 나는 우리 애들한테는 어머니요, <BR>남편한테는 아내요, 대한민국의 부인이다. <BR>‘나’라는 것을 갖지 말고 남편을 만났을 때는 <BR>백퍼센트 부인 노릇을 하는 것이 불법이다. <BR>그것을 여의고 불법을 찾는 것은 외도야. <BR>《반야심경》이나 잘 외운다고 불교신자는 아니야.<BR><BR>자, 그러면 관세음보살 얘기를 또 한 가지 하겠어요.<BR>옛날에 마곡스님과 임제스님이라는 큰 두 도인스님이 계셨다. <BR>임제스님은 임제종을 창설한 분이기 때문에 제자가 수백 명이었다. <BR><BR>하루는 법상에 올라가서 주장자를 세 번 치고 법문을 하려고 하니, <BR>마곡이라는 스님이“스님이 입을 열기 전에 내가 한 가지 물을 것이 있습니다.”<BR>“물어보시오.”<BR><BR>“관세음보살이 천수천안인데 눈이 천 개, 손이 천 개인데, <BR>눈이 천 개인 가운데 어떤 것이 진짜 눈이오?”<BR><BR>이렇게 물었다. <BR>임제스님이 머뭇거리자 마곡스님이 네가 무슨 조실이냐 하면서 <BR>법상에서 내려오게 하였다. 떨어지자마자 한 생각이 떠올랐어. <BR><BR>그 앞에 가서 마곡스님은 자기가 올라갔어. <BR>앉으니까 임제스님이 그 앞에 가서 합장을 하고 절을 하더니<BR>“스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BR><BR>이 때 마곡스님의 대답이 나와야 하는데 안나왔어.<BR>“네가 무슨 내 자리에 앉느냐.”하면서 끌어내렸다. <BR>마곡스님이 떨어져 내려왔어. <BR>임제스님이 제 자리에 올라가서 주장자를 세 번 치고 법문 다 끝났어. <BR><BR>그러니 오늘 내가 숙제를 드리겠어. <BR>관세음보살이 천수천안인데 그 천 개 가운데 <BR>어떤 눈이 진짜 눈이요, 하는 것이 숙제요. <BR><BR>칠보가 다 내 속에 들어있는데 이 칠보를 마음대로 쓸 수 없는 것은 <BR>관세음보살의 천 개중의 눈 하나를 찾지 못해서 그래. <BR>눈 하나 찾게 되면 내 마음속에 있는 칠보를 다 찾을 수 있어. <BR>그것을 무진장이라고 해. 무진보배가 나에게 다 있다.<BR><BR>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면서 <BR>자식 생각, 계 깨질까 이런 생각을 하면 안돼요. <BR>관세음보살 부르면 관세음보살 부를 뿐이지 <BR>집을 몇 채 지었다 허물고 한다. <BR>관세음보살 부르면서 그런 것만 생각해. 별 생각을 다해. <BR><BR>관세음보살을 부를 땐 부를 뿐 딴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야. <BR>관세음보살이 천수천안인데 어떤 것이 진짜 눈이냐. <BR>진짜 눈을 찾았을 때에 모든 삼세제불을 한 자리에서 친견할 수 있는 것이요, <BR>올바른 진리와 올바른 생활을 찾을 수 있다. <BR>올바른 신도가 되는 것이다. <BR><BR>올바른 신도가 되려면 관세음보살은 천수천안인데 <BR>그 가운데 어떤 것이 진짜 눈이냐? 이것을 찾으시라는 말씀입니다. <BR>하루에 삼천 번 이상 관세음보살 불러야 됩니다. <BR>머리가 아프더라도 관세음보살을 부르게 되면, <BR>천수천안의 진짜 눈이 탁 나타나게 됩니다. <BR><BR>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관세음보살 천수천안 가운데 <BR>진짜 눈을 찾아서 내 본래면목을 깨닫고,<BR>모든 일체중생을 구제해 주기를 빌어마지 않으며 <BR>법문을 마치겠습니다. <BR></FONT></STRONG></P> </UL></UL></SPAN></FONT></PRE></TD></TR></TBODY></TABLE></TD></TR> </TBODY></TABLE></TD></TR></TBODY></TABLE> </CENTER> HTML   텍스트(기본)     HTML태그 포함 등록글    이미지에 적힌 글을 적으세요 자료첨부   첨부파일이름    *이미지 성격에 맞는 단어를 적으세요 예)불교대학 몇기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