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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자 님이 작성한 원본 ---------- 기특하고 대견한 애견 같습니다 견성성불 ㅎㅎㅎ ---------- 선정행 님이 작성한 원본 ---------- 새벽녘에 잠이 안와 컴퓨터를 켜고 정우스님 초하루 법문을 들었다. 초하루! 절에 안간것도 아닌데 다른 일을 보느라 법문을 듣지 못했다. 이른 새벽 5개월된 강아지[해탈]가 잠을 깨웠다. 뒤척이다가 컴퓨터를 켜고 정우스님 법문을 들으려 하는데 강아지가 옆에 와서 앉았다. 이내 두손 모으고 업드려 있는다.. 오랜시간 움직이지 않고 그자세로 가만히 있었다. 꼭 법문을 듣는것 처럼.. 장난 삼아 좋아 하는 간식도 줘 보고 장난도 처 보지만 꿈적도 안했다. 스님 법문 끝에 눈에 눈물도 보였다. 에이 설마... 한시간 남짓 스님 법문이 끝나고 죽비가 처지자 그제서야 일어나 간식도 달라고 하고 장난도 친다. 순간 [내 자신이 개만도 못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으로 스님 법문을 듣기도 하고,대웅전에서 듣기도 한다. 법문을 들을때 자세를 바꾸기도 하고, 핸드폰을 만지기도 한다. 한마디로 선생님 수업 안듣고 딴짓 거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 보다 무지 하다는 개는 스님 법문에 경청을 하고, 법문에 감동해서 눈물을 보이는데 난 뭔짓을 한것인지... 반성 또 반성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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