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제15장.행복(안락품) 제16장.쾌락(애호품)
    이 름 : 여래사 등록일 : 200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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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 - 행복(안락품)


197. 원한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서 원한을 버리고 크게 즐기며 살자. 원한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있으니, 원한에서 벗어나 살자.

198.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있으나 고민에서 벗어나 크게 즐기며 살자.
고민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있으니 고민에서 벗어나 살자.

199. 탐욕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탐욕에서 벗어나 크게 즐기며 살자.
탐욕이 있는 사람들과 살면서 탐욕에서 벗어나 살자.

200.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크게 즐기며 살자. 우리는 광음천의 신들처럼 즐거움을
먹으며 살자.

201.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자는 괴로워 쓰러지리라. 마음의 고요를 얻은 사람은
승리나 패배를 버리고, 즐겁게 산다.

202. 탐욕과 같은 불은 없고, 노여움과 같은 죄는 없고, 육체적 존재보다 더한
괴로움은 없고, 나음의 고요보다 더한 안락은 없다.

203. 굶주림은 가장 큰 병이요. 만물은 가장 큰 괴로움이다. 이것을 참으로 안다면
위없는 안락의 열반이 있다.

204. 건강은 가장 큰 이익이고, 만족은 가장 큰 재산이다. 믿고 의지함은 가장
귀한 친척이고, 열반은 가장 높은 복락이다.

205. 고독의 맛과 고요의 맛을 본 사람은, 진리의 기쁜 맛을 맛 보면서, 공포나
악으로부터 벗어난다.

206. 성인을 만남은 좋은 일이다. 함께 살면 언제나 즐겁다. 어리석은 자를 만나지
않으면 늘 편안 하고 즐겁다.

207. 바보와 함께 걷는 자는 오래 괴로워 한다. 바보와 함께 사는 것은 원수와
함께 사는 것처럼 언제나 고통이다. 현명한 사람과 함께 살면 친척들의
모임처럼 즐겁다.

208.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으리라. 마치 달이 천체의 괘도를 따르듯이
현명하고 지혜 있고 널리 배우고 잘 견디고 믿음이 있고 거룩한 사람, 이러한
선인, 선지식을 따르라.


제16장 - 쾌락(애호품)


209. 잡념을 일삼고 명상에 전념하지 못하고, 뜻 있는 일을 버리고 좋아하는 것을
따르는 자는, [오히려] 명상에 깊이 잠긴 이를 부러워 한다.

210.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말라. 미워하는 사람과도 만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음은 괴로움이다. 미워하는 사람과 만남도 괴로움이다.

211.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음도 재앙이니까.
사랑과 미움이 없는 사람은 집착이 없으리.

212. 사랑에서 근심이 생기고 사랑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사랑에서 벗어난 이는
근심이 없는데,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215. 애욕에서 근심이 생기고, 애욕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애욕에서 벗어난 이에겐
근심이 없으니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216. 욕망에서 근심이 생기고, 욕망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욕망에서 벗어난 이에겐
근심이 없으니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217. 계행과 통찰력을 갖추고 바르게 행하고, 진실을 말하고, 자기 의무를 다하는
자는 이웃의 사랑을 받으리라.

218. 밝혀 말할 수 없는 경지(열반)에 이르기를 바라고, 생각이 깊으며, 갖가지
욕망에서 벗어난 이를 [생사의] <물결을 거슬러 가는 사람>이라 부른다.

219. 오랜 세월 타향을 헤매다가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을 친척이나
친구들이 반겨 맞이하리.

220. 이러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멀리서 돌아올 때 친척들이 환영하듯 좋은
과보로서 환영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