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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바람같은 거야. |
이 름 : 무공 이 인현 |
등록일 : 2005-03-25 |
이메일 : |
조회수 : 2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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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묵연스님
다 바람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 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 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 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 뜨리 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일 뿐 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리 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리 다 바람인거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게 좋아.
***** 화이팅 불대 15 기 *****
불교대학 15기 도반님들 감사 합니다. 후원봉사 시작한지도 벌써3개월이 다가오는군요. 남은기간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시고 성불 하십시요.
***** 두손모아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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