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초 개통예정인 KTX 울산역(통도사) 공사 현장.
울산시 자문위 ‘울산역(통도사)’
국토해양부에 통보, 고시확정
요청
영축총림 통도사의 현안인 KTX 울산역 ‘통도사’ 병기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는 지난 21일 울산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열린 ‘역명 선정
자문위원회(위원장 박맹우 울산시장)’에서 KTX 역사명을
‘울산역(통도사)’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오는 11월
초 개통 예정인 경북고속철도 대구~부산간 울산 언양의 역사
명칭을 ‘울산역(통도사)’ 부기로 확정하고 8월중 국토해양부에
통보해 고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를 토대로
8월 말경 최종 확정 고시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삼보 종찰 중 불보 종찰인
통도사를 부기함으로
통도사의 성보문화를 새로운 브랜드로 확보해
관광수효를 확보하는 한편, 인접지역의 문화 이미지제고로 고속철도
이용 수효를 늘리겠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정우스님)는 “역사 명칭을 ‘통도사역’으로
해야
관광문화 상품을 가진 통도사를 역세권으로 수효창출을 해야 고속철
이용객이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발전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요청하는 한편,
역명을 ‘통도사’로 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통도사 주지 정우스님과
사중스님들은 “역명 ‘울산역(통도사)’ 부기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는 한민족의
역사와 소통하는 경부고속철도가 될 것”이라 말했다.한편 통도사는 통도사 명으로
매표가 가능한 병기를
바랐지만,
두 명칭을 한 역에서 함께 사용할 수 없다는 건설교통부의 법 취지에 따라 ‘울산역(통도사)’
부기로 아쉬움을
달랬다.
정병은 경남동부.울산지사장
minulsan@ibulgyo.com
[불교신문 2635호/ 6월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