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JSA법당 무량수전 상량식 봉행
    이 름 : 운영자 등록일 :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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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지난 9월 6일 화요일 오후 2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법당 무량수전 신축불사 상량식을 봉행했다.





이날 상량식에는 군종교구장 정우스님, 비롯한 주요부대 현역 군승, 국회 정각회 윤종필 의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며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인 김현집 대장, 제1보병사단장 이종화 소장, 전 공군참모총장 최차규 예비역 대장 등 예비역 장성, JSA 불자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군종교구는 조국통일과 세계 평화의 염원으로 분단의 현장인 동시에 통일을 향한 관문인 판문점에 한국전통 건축양식으로 무량수전 법당불사를 발원했다. 지난 3월 24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에 이어 이날 상량식을 봉행했다.

무량수전 내부에는 아미타 삼존불을 모시고 한국전쟁 참전 16개국 순직 용사들의 영가 위패를 모시고자 한다. 또한 판문점에 연간 16만명의 내,외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국불교를 홍포하기 위함이다.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은 인사말씀에서 “오늘의 불사는 수많은 인연들의 염원과 동참으로 이룰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평화의 종소리가 울리는 날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며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인 김현집 대장은 축사에서 “이 불사가 원만히 성취되도록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상량까지 진행된 것을 축원하며, 낙성식까지 원만히 진행되어 회향할 수 있도록 염원하는 자리이다.” 며 축하 했다.



불자를 대표해서 1사단장 이종화 소장은 “무량수전 신축 대작불사가 원만히 성취되면 대한민국의 최전방을 지키는 장병들의 귀의처가 될 것이며 이곳에서 장병들은 참 불자가 되며 침과대적의 기개를 가슴에 새기고 불퇴전의 호법신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발원하였다.



무량수전 신축불사는 법당 82.32㎡(24.9평), 종각 9㎡(2.72평) 규모의 목조 건축으로 불사비용은 약 9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날까지 모연된 불사금은 군종교구 내에서 군종교구장 정우스님(홍법문화재단) 1억원, 군종교구 2억원, 군승법사와 각 군법당 불자 등이 2억 3천만원을 모연했다.

그리고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각 교구본사, 개별사찰과 단체에서도 동참하여 현재 총 8억3천여만원 모연되었으며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