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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사는 세상 - 공동체 생활 - 보시(布施) |
| 이 름 : 운영자 |
등록일 : 2007-03-30 |
| 이메일 : |
조회수 : 2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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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1. 공동체 생활
2) 보시(布施)
인색한 사람은 하늘나라에 갈 수 없다. 어리석은 사람은 베풀 줄을 모른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베푸는 걸 좋아 하나니 그는 그 선행으로 인하여 보다 높은 세상에서 축복을 누리게 된다. <<법구경>>
옛날 인도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 무엇이든지 베풀어주면 그 공덕으로 자신에게 좋은 과보가 돌아온다고 믿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과 수행자 등을 만나면 자신의 복을 짓게 해준다고 믿고 의지하며 기쁜 마음으로 베풀어 주었다. 까닭에 도움을 받는 사람을 복전 또는 복밭이라고 했다.
불교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보시라 한다. 부처님은 깨달음을 이르신 후 고통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이 땅에 머무르셨다. 부처님께서는 보이신 연민과 사랑을 본받아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연민과 사랑의 마음인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 보시이다. 보시에는 재물을 베풀어 주는 재시(財施), 두려움을 없애주는 무외시(無畏施),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주는 법시(法施)가 있다.
자기 것을 다른 이에게 주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소유에 대한 집착과 욕심으로부터 벗어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보시는 자신의 것을 남에게 기쁜 마음으로 베풀어 주는 것이다. 보시는 우리의 집착과 그로 인해 생긴 모든 번뇌를 없애주는 길이기도 하다. 탐욕을 버리는 가장 좋은 길은 첫째, 지혜의 눈을 뜨는 것이요, 둘째, 행동으로 나의 것을 남에게 베풀어 주는 마음이라 한다.
어떤 마을에 두 부자가 있었다. 갑(甲)은 주위로부터 존경을 받는 반면 을(乙)은 그렇지 못했다. 많은 보시와 좋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을은 존경을 받지 못하자 항상 그것을 궁금하게 여겨왔다. 그러던 어느날, 을이 집 근처의 숲을 거닐고 있을 때 거지가 앉아 있었다. 을은 그에게 돈을 주고 돌아왔다. 다음날 을이 산책을 하고 있을 때 전날 보았던 거지가 또 그 자리에 앉아 있자, 을은 그의 얼굴을 한번 쳐다보고 그에게 돈을 주었다. 그리고 을은 거지에게 갑도 돈을 주더냐고 물었다. 그러자 거지는 갑도 자신에게 돈을 주지만 을처럼 자신의 얼굴을 바라본적은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때에 을은 자신이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처럼 보시를 행할 때에는 주는 이와 받는 이가 따로 있다는 생각을 내서는 안된다. 물질의 소유에 따라 사라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은 불성을 지닌 평등한 존재이다. 부처님은 남에게 보시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출처 : 조계종 포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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