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 공동체 생활 - 수행과 화합의 공동체
    이 름 : 운영자 등록일 : 200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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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1. 공동체 생활

1) 수행과 화합의 공동체

거대한 댐이 작은 구멍 하나로 무너지듯이 사회라는 큰 틀도 개인의 변화에 크게 좌우된다. 특히 도시화되고 문명의 이기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있어 개인의 깨달음과 바른 삶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개인의 변화는 이 시대 개혁의 출발점이자 완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동체에는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도덕과 최소한의 규범이 있다. 부처님께서는 불자들이 지켜야 할 생활규범의 원칙으로 다음의 열 가지를 말씀하셨다. 이 열가지 원칙들은 몸과 입과 생각에 바탕을 둔 것으로, 몸과 관련된 것이 세 가지, 입은 네 가지, 생각과 관련된 것이 세 가지이다.

첫째로 몸과 관련된 규칙으로는, 남의 것을 훔치기 보다는 남에게 베풀 것, 다른 사람과 삿된 관계를 갖지 말고 정숙한 생활을 할 것, 술에 탐닉하지 말 것을 강조하셨다. 이것은 자신에게도 헤로울 뿐 아니라 다른 이를 고통에 빠뜨리는 근원이 된다.

둘째로 입으로는 먼저, 남에게 거짓말보다는 정직한 말을 해야 한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자신의 조그마한 이익을 생각하기 때문인데 그러나 그것은 자신감을 상실한 사람들이나 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당당한 사람이 되어 거짓말에 쏟는 정열과 노력을 돌려 정직하게 살아가야 함은 물론, 욕설보다는 부드러운 말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안온한 상태에서 서로 흉금을 털어놓고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을 속이는 일은 나를 속이는 일이고 이런 행동이 점점 심해지면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남을 속이는 행위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자의식은 언제나 잠재하고 있어 나중에는 스스로 항상 누가 나를 속이지나 않나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깊어지면 심리적 변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바른 말을 하여 신뢰의 바탕을 쌓아야 한다.

우리 속담에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남이 자되는 것을 못봐주는 의식에서 나온 속담일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믿음보다는 불신이 심화될 것이다. 불자들은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남들을 이간시키거나 불시느이 소지를 남겨서는 안될 것이다. 그리고 이간질이 깊어지면 사회가 혼란스러워진다.

셋째는 생각과 관련된 규칙들이다. 우리들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속에서 살아간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길 뿐이다. 사실 잘못된 행동을 돌아보면 탐욕이 그 근원이다. 따라서 탐욕을 버리는 정신수양이 필요하다. 부처님께서는 늘 무욕의 경지를 설하셨다. 한편, 잘못된 생각 한 번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게 되는 때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특히 성냄이 그 으뜸이다. 따라서 자신의 성격을 잘 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며, 그것은 수행을 통해 이루어야 한다.

출처 : 조계종 포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