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불교와 인생 - 이 세상의 인연이 다하여 - 수륙재, 영산재, 예수재 |
| 이 름 : 운영자 |
등록일 : 2007-03-28 |
| 이메일 : |
조회수 : 2706 |
| |
불교와 인생
6. 이 세상의 인연이 다하여
4) 수륙재
수륙재(水陸齋)란 물이나 육지에 있는 외로운 귀신이나 배고파 굶주리는 아귀에게 공양하는 법회이다. 양나라 무제의 꿈에 어떤 스님이 나타나서 말하기를 ‘사생육도(四生六道)( 四生=태,란,습,화 六道=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중생들이 한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데 어찌하여 수륙재를 베풀어 그들을 제도하지 않는가? 이들을 제도하는 것이 모든 공덕중에서 으뜸이 된다’고 하자 지공선사에게 부탁하여 수륙재를 행한 것이 그 시초라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 광종 22년 수원 갈양사에서 혜거국사가 처음 시행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정책으로 불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태조는 진관사(津寬寺)를 나라의 수륙재를 여는 사사(寺社)로 지정하고 견암사, 석왕사, 관음굴 등에서 고려 왕씨들을 위한 수륙재를 베풀었다. 이 수륙재는 많은 물자와 인원이 동원되는 행사로서 국행(國行)수륙대재라고 할 정도로 국가적인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5) 영산재
영산재(靈山齋)란 영축산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의 모습을 이 세상에 재현한 의식이다. 즉 온세계 모든 성현과 온 세계 스님을 청하여 봉양하며 법문을 듣고 시방의 외로운 혼령을 천도하고 무주고혼 영가들에게 장엄한 법식을 베풀어 극락왕생하도록 하는 의식이다. 먼저 도량을 장엄하는데 영산회상을 상징화하여 법당 밖에 괘불을 시설하고 의식 도중에 범패 등의 불교음악을 공양하여 장엄한다ㅏ. 단의 구성은 법당과 같이 상단은 괘불 앞에 설치하고 향, 차, 꽃, 과일, 등불, 쌀 등을 공양하고, 중단은 신중단으로, 하단은 그날의 영혼에게 제사 드리는 영단으로 구성한다.
절차는 49재 때와 마찬가지로 시련에서 시작하여 의식단 앞에 이르고 잠시 정좌한 다음 각 단마다 권공예배를 하고 축원을 하고 영단에 이르러 시식을 하고 회향하게 되는데 의식을 맡은 스님들을 선두로 참가한 대중이 도량을 돌면서 회향한다. 이 의식은 자작자수(自作自修)라는 수행과 기원, 회향, 추선공양이라고 하는 교리적 발전과 함께 발전된 의식이며, 우리 나라 전통 음악과 무용이 한데 어우러져 있고 또한 민간신앙까지 수용한 불교의식이자 국가가 지정한 무형문하재이기도 하다.
6) 예수재
예수재(豫修齋)란 살아 생전에 미리 수행과 공덕을 닦아두는 재의식으로서, 속설에는 자신의 49재를 미리 지내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른 말로는 역수(逆修)라고도 한다. 49재는 순수하게 죽은 이를 위한 재이나, 예수재는 살아 있는 이가 자신의 사후를 위해 미리 준비함으로써 생자나 망자가 행복을 함께 추구하는 아름다운 의례이다.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참회의 공덕으로 업장을 소멸하고, 지계와 보시로써 스스로 내생의 복락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경전을 독송하여 해탈과 열반의 길에 들어서고자 하는 것이며, 불보살님과 명부시왕을 비롯한 많은 성현들에게 공양을 올려 은혜를 갚고자 하는 것이다.
불보살님과 호법신중의 가피력 아래 스스로의 참된 수행과 공덕으로 자신의 미래를 닦아나가는 의례인 예수재는 불교신앙의 전통을 대중과 함께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의례라 하겠다.
출처 : 조계종 포교원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