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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사는 세상 - 청정한 세상을 위하여(1) |
| 이 름 : 운영자 |
등록일 : 2007-04-04 |
| 이메일 : |
조회수 : 24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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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3. 청정한 세상을 위하여
한때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라 하여 물 맑고 경치 좋기로 유명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경제발전의 대가로 금수강산을 잃어버렸다. 최근 몇 차례 물파동을 겪으면서 우리는 수도물이 마음대로 마실게 못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산 좋고 물 좋기로 이름난 우리 나라에서 이제는 마실 물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시중에는 생수를 만들어 파는 업체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외국 물을 수입해다 팔기도 한다. 웬만한 가정에서는 깨끗한 약수물을 구하러 산에 오르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그나마 약수물도 믿지 못해서 전문 생수업체에서 생수를 사서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공기는 또한 어떠한가? 도시 근방의 산에라도 올라 보면 탁트인 풍경이 우리를 반기는 것이 아니라 희뿌연 먼지로 덮인 회색 도시만이 나타난다. 비라도 오면 이 비가 산성비는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서고 그래서 함부로 비 맞을 엄두를 낼 수 없다. 자동차들이 내뿜는 매연 속의 도심을 걸어가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는 누구라도 느껴 보았을 것이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오존층이 파괴되는 현상도 지구 전체로 본다면 인류 생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물과 공기의 문제만이 아니다. 쓰레기, 중금속, 방사능 등등 이외에도 환경과 관련된 수많은 문제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옛날에는 환경오염이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인간의 행동은 자연 속에서 너무나 미미했으며 그나마 자연은 인간이 행하는 모든 행동도 포용할 수 있는 순탄한 재생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는 순간부터 자연의 재생력이 둔화되었고, 이제는 그 능력을 앓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렇게 된 것은 17~18세기 이후부터 서양의 과학문명이 발달하면서 산업화가 이루어진 시기부터였으며 우리 나라로 한정해서 본다면 60~70년대의 경제개발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에 대한 훼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들은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자라고 있으며 이 동식물들은 서로간에 다양한 먹이사슬을 유지하며 하나의 균형있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욕망 때문에 자연환경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나무를 베고 물을 끌어당기고 도시를 건설하고 전기를 만들어냈다.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냈으며 여러 생활용품을 만들어서 물질적 풍요를 누리기 시작했다. 늘어나는 인구와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생산활동, 그리고 물질적 생활은 어느새 자연 생태계의 원활한 흐름을 위협하게 되었다.
과학문명과 경제개발만으로 이러한 상태가 된 것은 아닐 것이다. 과학문명과 결합된 인간의 자기 중심적인 욕심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자연의 생태계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자연을 그저 개발하고 이용할 대상으로만 보았으며 자연이 인간과 하나라는 것을 알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자연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를 변형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늘어가는 물질적 풍요가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개발의 훌륭한 성과라고 생각하는 착각 속에 빠졌던 것이다.
출처 : 조계종 포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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