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의 구조-천왕문(天王門)
    이 름 : 운영자 등록일 : 200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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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외호신(外護神)인 사천왕(四天王)을 모신 건물이다.
사천왕은 고대인도 종교에서 숭앙했던 신들의 왕이었으나.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사천왕들은 수미산 중턱의 동서남북 네 방향을 지키면서 불법을 수호한다고 한다.
일주문을 지나 불이문(不二門)과의 중간 위치에 천왕문이 자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일주문을 통과하면서 지닌 일심(一心)이 구도자 앞을 가로막는 숱한 역경에 의하여 한풀 꺾이게 되는 것이다. 이때에 수미산 중턱에 자리한 사천왕은 사찰을 청정도량(淸淨道場)으로 만들려는 목적 외에도 심신이 지친 구도자에게 다시한번 힘을 내서 수미산 정상에까지 오를 것을 독려하는 것이다.

사천왕을 모신 건물인 천왕문의 좌우에는 금강역사(金剛力士)가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일반적으로 천왕문 때문에 금강역사의 모습을 그려놓는 경우가 많다.
천왕문은 보통 정면 3칸 측면 1칸의 평면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 좌우 1칸에는 천왕을 2분씩 봉안하고 중앙에는 출입통로를 만든다.

사천왕 중에서 동쪽을 수호하는 왕은 지국천왕(持國天王)으로 온몸에 동방을 표방하는 오행색(五行色)인 청색을 띠고 있으며, 왼손에는 칼을 쥐고 오른손은 주먹을 쥐어 허리에 대고 있거나 보석을 손바닥 위에 올려 놓은 형상을 취하고 있다.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은 붉은 기운이 도는 적육색의 몸에 노한 눈을 가지고 있다. 오른손에는 용을 꽉 움켜쥐고 있으며 왼손은 위로 들어 엄지와 중지로 여의주를 살짝 쥐고 있다.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의 몸은 백색이며, 웅변을 통하여 온갖 나쁜 이야기를 물리쳐 입을 벌리고 눈을 부릅뜨고 있다. 손에는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다.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의 몸은 흑색이며, 비파(琵琶)를 잡고 비파줄을 튕기는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