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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 세상을 두루 살피다 |
| 이 름 : 운영자 |
등록일 : 2007-03-03 |
| 이메일 : |
조회수 : 2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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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과 부처님의 깨달음 - 1. 부처님의 생애 발심과 서원 - 깨달음의 씨앗을 뿌리다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 세상을 두루 살피다
출처 : 조계종 포교원
싯달타 태자는 왕궁의 풍요 속에서 성장한다. 7세가 되자 태자는 학문과 무예를 익히기 시작하여 곧 모든 학문과 무예에 통달하여 더이상 그를 가르칠 만한 스승이 없게 되었다. 아버지 정반왕은 그를 극진히 생각하여, 계절에 따라 생활하도록 궁전을 세곳(三時殿)이나 지어주는 등 오갖 호사속에 성장하게 하였다. 그러나 도성 밖 출입만은 언제나 금지시켰다. 태자가 현실세계의 고통을 모르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12세 되던 어느 봄날. 태자는 부왕과 함께 농경제의 파종식에 참가하였다. 그 때 태자는 들에서 농경제에 참가한 농부들의 마르고 고단한 모습과 쟁기를 그는 소들이 채찍에 맞아 피를 흘리는 것을 보았다. 또한 쟁기가 지난간 뒤 뒤집혀진 흙 사이로 나온 벌레들을 잡아먹기 위해 날아든 새들을 보며 큰 충격을 받는다. 약육강식의 피비린내 나는 세상을 직접 목격한 것이다.
이에 싯달타는 염부나무 밑에서 그 고통의 해결을 찾기 위한 깊은 명상에 잠겼다. 이때 태자는 초선(初禪)의 경지에 들었다고 한다. 태자가 자비심으로 세상을 고통 속에서 구원할 길을 찾아 선정에 들어 있을 때, 이를 지켜 본 정반왕은 오히려 태자를 세상과 더욱 멀어지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태자의 세상에 대한 고뇌는 더욱 깊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태자는 삶의 생생한 실상과 마주친다. 성년이 된 어늘 봄날 태자는 부왕 몰래 성문 밖을 나선다. 그리고 동문, 남문, 서문에서 각각 늙고, 병들고, 죽은 사람을 보게 된다. 생명을 가진 어떤 것도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번민하던 싯달타가 출가수행만이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것을 사문유관이라고 한다. 태자가 네 곳의 성문에 나가 세상의 현실을 보게 되었다는 뜻이다. 왕궁의 영화와 권세, 향략과 사치 그리고 어떤 학문과 종교에서도 생로병사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찾지 못했던 태자는 출가수행자에게서 그 길을 찾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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